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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최근 사회인야구에서 포수라는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포수라는 포지션이 단순히 투수가 던지는 공을 잘 받아주기만 하면 되지 않나 하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머리 즉 두뇌가 정말 중요한 포지션이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볼카운트를 외우는 게 기본이지..
포수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정말 많다. 그날의 투수의 컨디션이 어떻고 구종별로 공의 움직임이 어떤지, 상대 타자를 파악한다. 처음에는 이곳저곳 추리를 하듯이 찔러보면서 타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곤 기억한다. 다음번 승부때 참고한다. 루상에 주자가 있다면 주자의 움직임을 살피고 볼배합에 영향을 준다. 등등.. 사실은 더 많지만 아직 그 정도의 능력은 안되기에..
사실 포수를 하면서 제일 되지 않았던 것이 승부하고 있는 타자와의 볼카운트를 외우는 것이었다. 다른 것들에 신경을 쓰느라 그랬을 수도 있고 안일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참 기본기가 안되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볼카운트를 외우는 게 현재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을 하고 있냐는 증거이기도 하니까.
최근들어 야구장에 볼카운트를 표시하는 전광판이 있다. 그리고 간혹 타석에 들어섰을 때 상대 포수가 여러번 심판에게 볼카운트를 물어보는 것도 보았다. 그래서 나도 포수를 보면서 전광판을 보거나 심판에게 물어본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약간 자책감이 들기도 했다.
근데 꼭 외워야 할까?
그런데 최근에 문득 '꼭 외워야 할까? 다른 신경 쓸 것도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볼카운트가 중요한 정보인 건 틀림없다. 다만 내가 굳이 외우고 있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필요할 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본다면 쟁점은 외우느냐 마느냐가 아닌 것 같다. 중요한 건 신경을 쓰고 있냐는 것 같다. 신경은 쓰되 굳이 외우지 않고 필요할 때 정보를 얻자는 것.
효율적으로 행동 해보자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을 외우고 신경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난 아직 그렇진 않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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