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여정 ( 2017/08/03 ) 오늘의 여정은 하라쓰카 고등학원에서 출발하여 요코하마까지의 여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이 곳 에서! ■ 바다는 없던 분위기도 소생시킨다 ( 08:00 ) 눈 떠보니 바다. 이 말이 실제로 벌어지다니. 우리는 얼른 패미리마트로 향해서 빵과 음료수를 사서 바닷가로 향했다. 날씨가 좀 흐려서 그런지 바다 풍경이 좀 탁했다. 그럼에도 엄청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빵의 맛까지 덩달아 상승시키는 것 같았다. 바다 덕분에 럭셔리 하게 아침식사를 했다. 참고로 이 사진은 내가 이불을 다 차지한 사진이라고 한다.. (화가나서 찍었다고 한다) 바닷가에는 서핑을 하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멋있어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성우가 나대다가 신발이 젖었다. 어제 빨았는데.. 정말 화나 보였다..
■ 오늘의 여정 ( 2017/08/02 ) 오늘의 여정은 야마나카 호 근처 숙소에서 출발하여 하라쓰카현까지의 여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이 곳 에서! ■ 오랜만에 누려본 사람 다운 삶 ( 08:00 ) 정말 아주머니가 직접 조식을 차려주셨다. 내려 가보니 일본인 가족 하나, 훤칠한 서양 남자 세명, 그리고 우리뿐이었다. 메뉴는 연어, 갖가지 반찬과 밥이었다. 오랜만에 먹는 밥이라 정말로 맛있게 먹었다. 정감이 더 가서 그런지 집밥 먹는 것 처럼 너무 감격스러웠다. 그렇게 방에와서 한 시간을 더 자고 11시가 되서 체크아웃 후에 나왔다. 밖은 여전히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뜻밖의 호사를 누리고 나니 사람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 같다. 이전 같았으면 그냥 바로 뛰어들었을 텐데 머뭇 거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
■ 후지산 보러 가자! ( 08/01 06:00 ) 성우는 6시에 일어나 우리를 깨웠다.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우리는 깼다가 다시 잠에 들었다. 한 시간 정도 잤을까, 우리는 자동적으로 패미리 마트로 출발을 했다. 아침은 여느 때처럼 소박하게 때웠다. 왠일 인지 성우가 인서트를 찍었다. 다음은 오늘의 핵심 코스인 후지산을 멀리서 볼 수 있는 전망대 였다. 'Kawaguchiko Tenjozan Park' 라는 곳이었다. 이곳을 가기 위해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데 어른은 왕복 800엔이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은 요기 'Mt. Fuji Panoramic Ropeway'다. 이번엔 좀 더 선명하게 후지산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품고 달려갔다. 근데 이럴 수가.. 구름이 후지산을 딱 가려버렸다. 절망적..
삼치기 형제들의 일본 배낭 여행기 (일곱째 날) ■ 기상 후 뜬금없이 내리는 비.. ( 7/29 7:00 ) 아침밥 먹으러 가는 길이 이리 힘들어서야.. 오늘은 7시 정도에 기상을 했다. 일어나 보니 우리의 잠자리로 야구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보였다. 빠릿하게 준비를 마치고 아침 식사 장소인 패미리 마트로 향했다. 그런데 출발을 하자 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정말 무섭게 쏟아졌다. 가뜩이나 길도 잘못들어서 한참을 헤맸다. 어쩔 수 없어서 우비를 쓰기로 했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사실 우비라는 게 비를 막으려고 쓰는 것이 아니다. 가방이나 중요한 것들이 젖지 않게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는 것 뿐이지 몸은 흥건히 젖는다. 우리는 그 몸으로 눈치를 슬금슬금 보면서 편의점에 자리를 잡았다. 한 시간 정도를 있..
삼치기 형제들의 일본 배낭 여행기 (여섯째 날) ■ 위기 뒤에 더 강해지는 우리 ( 7/28 8:00 ) 사람들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무려 8시에 일어났다. 이상하리 만큼 주변이 고요했다.. 정말 아무도 신경을 쓰는 것 같지가 않다. 그렇다고 그곳에서 씻는 건 너무 양심에 찔렸다. 얼른 준비 하고 우리는 패미리 마트로 향했다. 아침을 먹으며 배터리 충전을 진행했다. 그 후에 우리는 카루이자와 역으로 한번 가보았다. 역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거의 대부분이 중국인, 혹은 관광을 온 일본인들 이었다. 이곳에 쇼핑을 하러 온 것일 것이다. 이곳 화장실에서 씻긴 힘들 것 같아 우리는 다시 쇼핑 플라자에 가서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장애인 화장실에 들렀다. (옳은 일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다. 하..
삼치기 형제들의 일본 배낭 여행기 (다섯째 날) ■ 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평화로운 아침 ( 7/27 7:00 ) 텐트가 제일 편해.. 전날 밤 꽤 오래 잤다. 확실히 어제 고생하면서 자리를 찾은 보람이 있었다. 비도 확실히 잘 막아주고 신경쓰는 이도 하나도 없었다. 우리의 고정 스케줄 아침 식사 전 이번엔 빨래방을 한 번 가보기로 했다. 검색을 통해서 코인 빨래방에 들렀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다. 한꺼번에 빨래를 하는 데 세탁은 30분에 4천원, 건조는 12분에 천원 정도로 해결했다. 빨래는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뽀송뽀송한 느낌을 받았다. 빨래를 돌리는 동안 우리는 세븐 일레븐으로 향했다. 아침밥과 충전을 진행했다. 팁을 하나 주자면 세블일레븐은 7spot이라는 free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가 있다..
삼치기 형제들의 일본 배낭 여행기 (넷째 날) ■ 본격적인 비의 시작, 새로운 여행 ( 7/26 5:30 ) '아무도 신경 쓰는 이가 없군'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처음엔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라고 생각했던 잠자리가 사실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일찍 일어난게 아쉽긴 했지만 우리는 일찍 움직여야 했다. 비가 조금 왔는지 안개가 껴 있는 모습이 몽환적인 느낌이 났다. 오늘도 역시 식수대에서 세면을 하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비가 쏟아져 서둘러 도착을 했다. 미니스톱에 도착을 해서(이 곳은 다행히 앉을 곳이 있었다. ) 라면 하나씩, 삼각 김밥 하나씩을 먹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는 생각에 새로운 컵라면을 각각 샀는데 다들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비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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