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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여정 ( 2017/08/03 )
오늘의 여정은 하라쓰카 고등학원에서 출발하여 요코하마까지의 여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이 곳 에서!
■ 바다는 없던 분위기도 소생시킨다 ( 08:00 )
눈 떠보니 바다. 이 말이 실제로 벌어지다니. 우리는 얼른 패미리마트로 향해서 빵과 음료수를 사서 바닷가로 향했다. 날씨가 좀 흐려서 그런지 바다 풍경이 좀 탁했다. 그럼에도 엄청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빵의 맛까지 덩달아 상승시키는 것 같았다. 바다 덕분에 럭셔리 하게 아침식사를 했다.
참고로 이 사진은 내가 이불을 다 차지한 사진이라고 한다.. (화가나서 찍었다고 한다)
바닷가에는 서핑을 하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멋있어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성우가 나대다가 신발이 젖었다. 어제 빨았는데.. 정말 화나 보였다.
다음 코스는 에노시마라는 섬이였다. 바닷가와 연결된 작은 규모의 섬이엇는데 꽤 괜찮은 관광지였다. 섬에는 볼거리가 이것저것 많았는데 결국엔 섬 끝자락에서 폰을 보면서 유유자적하게 있었던 게 다였다.
자본주의 적인 섬이였다. 소금 동굴을 들어가려면 1000엔이나 했고 우리가 힘겹게 올라온 길은 돈을 내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갈 수 있었다. (눙물..)
다시 섬 입구로 돌아가려니 엄두가 안났다. 저번 케이블카 생각이 났다. 배고픔은 점점 우리를 옥죄고 있었다. 생존을 위해서 배를 꽉 붙잡고 자전거로 향했다. 사실 지금 와서 보니 섬에서 파는 먹거리를 돈 아낀다고 못먹었던 게 좀 아쉬웠다.
■ 여행은 점심 후가 본격적인 시작 ( 12:00 )
번화가 내에 있는 세븐일레븐으로 향했다. 그래서 그런지 편의점도 크고 2층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여러 테이블이 있었다. 여느 때처럼 점심식사를 한 뒤에 나왔다. 편의점 앞에 대 놓은 자전거를 꺼내면서 보니 어떤 아저씨가 우리를 빤히 봤다. 후에 말을 거시더니 자기도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한다며 응원을 해주셨다 :)
기분 좋게 출발하여 도착한 곳은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지하철역이였다. 전적으로 성우의 의견이었는데 애니에 등장한 곳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정말 많았다. 들어가보진 않고 가까이서 '우와' 하곤 사진만 찍고 바로 출발했다.
찾아보니 이런 모습이라고..
그 다음으로 들린 곳은 신사로 향했다. 이 곳도 성우의 의견인데 가보니 입장료를 내야 했다. 사실 이때 의견 마찰이 좀 있었다. 민수와 나는 여기를 왜 왔나 하는 의견이었고 성우는 우리가 의견을 내지 않아서 좋아할만한 곳으로 찾았다는 의견이었다. 결국 소통이 부족한 문제였던 것 같다. 그 다음도 마찬가지.
좀 서먹한 상태에서 다른 신사로 향했다. 굉장히 큰 규모의 신사였는데 그 가운데서 기필코 영상을 건진다는 일념하에 다소 뻔뻔하게 중간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엄청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 요코하마를 향하여 ( 16:00 )
요코하마만을 바라보며 달렸다. 아무래도 달리다 보니 주변이 점점 도시처럼 느껴졌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그 느낌. 금방 도착 하여 제일 먼저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다. 도착을 하고 나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영상만 찍었다. 그것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사거리 한 가운데서 말이다. 영상을 보니 참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생각 보다 일찍 도착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 다음으로 들린 곳은 요코하마 항구였다. 굉장히 잘 꾸며놓았다고 느꼈다. 공원 처럼 벤치도 만들어 놓고 이쁘게 만들어놨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크루즈가 출발을 해서 좋은 구경을 했다. 우리도 언젠가는 저기서 영상찍는 날이 오겠지... 왔으면 좋겠군.
사실 전에 이야기 했었어야 하는데 며칠 전에 민수도 일본 친구에게 연락을 했었다. '히나코'에게 연락을 취했었는데 다행히 흔쾌히 만남을 수락해줬고 마침 스케줄도 딱 들어맞아서 우리는 내일 날짜에 요코하마에서 보기로 하였다.
저녁을 먹을 곳을 찾아다녔는데 우리는 참 도시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같다고 느꼈다. 백화점과 휘황찬란한 건물들, 들어갈 엄두가 잘 나진 않았다. 그렇게 헤매다가 겨우 찾은 곳은 맥도날드였다. 한국과 달랐던 점은 메뉴가 좀 다른 것, 빅맥을 시키면 상자에 넣어서 주는 것? 그런 것 뿐이었다.
그렇게 먹고 나와서 대관람차 앞에서 의식을 치룬 뒤 우리는 잘 곳으로 향했다. 사실 도심속이라서 잘 곳이 없으면 어떡하지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바닷가와 닿아있는 공원들이 많았다. 하지만 적절한 곳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한 두세곳을 지나치고 평범한 공원에 들렀는데 공원 구석진 곳에 절묘하게 나무가 가려주는 공간을 찾았다. 곧바로 텐트를 치고 잠자리를 세팅했다. 나중에 사진으로 보니 우리 잠자리 주위로 뷰가 엄청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족도가 꽤 높았던 잠자리였다.
사실 여태껏 꽤 오래 시골에 있었고 그런 만큼 정도 많이 들었던 것 같네요. 도심가에 오니 그리움이 크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 포스팅은 계속 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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