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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1학기 사진의 이해 과제물


과제 내용

  1.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등가(Equivalent)”에 관해 조사하 고 그 내용을 쓰시오. [알프레드 스트글리츠의 역사적 배경 (5점), 등가 Equivalent (5점),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등가(Equivalent)” 사진을 보 고 느낀점 (5점)]
  2. 로버트 프랭크의 사진집 “미국인들(The Americans)” 에 관해 조사하고 그 내용을 쓰시오. [로버트 프랭크의 역사적 배경 (5점), 미국인들 (5점), 로버트 프랭크의 사진을 보고 느낀점 (5점)]

과제

1.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등가(Equivalent)”

 우리에게 “등가”라는 유명한 작품을 남긴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는 상당히 복잡한 인생을 살았다. 1881년에 뉴욕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듬해 베를린으로 기계공학 을 공부하러 떠나던 때 까지만 해도 그는 사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하지만 베를린에서 자신의 전공과는 관계없이 사진화학을 가르치던 헤르만 빌헬름 포겔(H. W. Vogel) 교수를 만난 순간부터, 그리고 거리에서 박스형카메라를 우연하게 구입 하게 되면서 그는 급격하게 사진 분야로 자신의 삶을 투입시킨다.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는 그렇게 시작한 사진을 단단히 움켜쥐고는 보다 깊숙하게 빠져들어, 한편으로는 사진가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사진운동가로 일생을 계속하게 된다. 세 번이나 잡지발행을 거듭하거나, 여러 차례 아마추어 사진그룹을 결성하여 당대에 회자되고 있던 사진 경향들에 격렬하게 맞서기도 했으며, 또 자신이 운영하 고 있던 포토 291 갤러리를 통해서 당시 미국의 사진은 물론이고 유럽의 모더니즘 예술을 소개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단순히 돈을 버는 일만을 추구하지는 않았다.

 스티글리츠가 사진가로서 활동을 했던 시기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에 걸 친다고 본다. 해당 시기는 예술사적으로 굉장히 박진감이 넘치는 때였다. 모더니즘 시기와 그 맥을 일치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적어도 서방의 예술계가 그 이전의 시 기와 완전하게 결별을 선언하고자 애썼던 시기인 동시에 그러한 예술을 통해 새로 운 사회와 인간형을 창조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굳게 믿던 시기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이미 회화 분야에서는 르네상스 이래 3백여 년에 걸쳐 지속해 오던 원근 법에 대한 대상재현이 무너진 시기였다. 그림의 대상이 숭고하고도 엄격하던 것으 로부터 일상적이고 비천한 것으로 이동했으며, 그 재현 방식도 정형적인 것에서부 터 불완전한 시각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이동하였다. 따라서 보는 것에 대한 과학 적인 탐구와 함께 빛의 존재와 역할이 회화에 상당히 깊은 영향을 미치던 시기였다.

 사진도 마찬가지로 1880년대에 도달하면서, 인간의 시각이 편만하지 못한 눈알의 모습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초점재현이 완전한 사기라는 깨달음이 떠 오르기 시작했다. 따라서 피터 헨리 에머슨과 같은 사진가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초점이 흐린 사진이 되려 인간의 시각적 진실에 가까운 것은 물론이고, 좋은 예술 사진이라는 충고를 이곳저곳에 흩뿌리고 다니기 시작한다. 이러한 시/지각에 관한 새롭고도 보편적인 각성은 많은 사진가들로 하여금 당시 사진과 회화의 합일을 꿈 꾸게 만들었다. 픽토리얼리즘이라는 이 웃지 못할 신조어는 이런식으로 탄생한 것 이다. 해당 시기의 이론에 깊은 세례를 받았던 스티글리츠는 한편으로 평생을 걸쳐 자신 의 생각을 시기마다 전환해가며 사진이 가진 본래의 힘을 밝히고자 애쓴다. 그가 믿었던 사진의 힘이란 “카메라에 의한 사실적 재현”이다. 기계를 거친 재현매체라 고 할 수 있는 사진은 대상이 무엇이며, 작가의 태도가 어떠하든 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재현한다.

 이러한 힘을 사진의 한계로 파악할 것인지 아니면 무한한 가능성 으로 파악할 것인지가 동시대의 사진 분야의 고민이 된다. 한계로 볼 경우에는 이 를 극복하기위해 또 다른 힘을 사진에 덧붙이도록 노력하게 되며, 가능성으로 볼 경우에는 더욱 그 사실성에 매진하는 것이었다. “새로운 이즘(ism)이란 그 前 시대 에 있었던 이즘에 적극적인 찬동 또는 반발로 이루어진”와 같은 아놀드 하우저의 생각과 같이, 스티글리츠의 이러한 믿음도 그 전시대의 생각들과 관계성을 지녔다. 그가 1893년에 뉴욕에서 찍었던 ‘5번가의 겨울’이라는 작품은 그 좋은 예이다. 눈 이 내리는 추운 뉴욕의 거리에서 대형 카메라로 촬영을 해 보지 않았기에 그가 어 느 정도로 힘들게 해당 작품을 찍었는지 생물학적으로 공감하기는 한계가 있지만, 절대로 쉽지 않았을 것임은 분명히 알 수 있다. “등가는” '동등한 것'이나 '대응하는 것'이라는 의미로서 자신의 내면적 생각과 동 등한 것을 하늘에 있는 구름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사람의 힘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구름을 활용해서도 작가의 사상이나 희망, 열망과 공포 등과 등가를 이루 는 표현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등가 시리즈는 대부분 4×5인치 그라플렉 스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깊은 흑새조와 작열하는 하얀 빛, 그리고 어렴풋한 회 색빛이 어우러지면서 형식미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정물의 클로즈업을 통해서 정밀묘사도 구사하였는데 정물의 극단적 접근과 함께 정밀묘사가 이루어지 며 이러한 부분을 통해서 전체적인 암시를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도 선보였 다. 1930년대에 들어서는 스티글리츠가 건강이 악화된 관계로 외부에서 촬영하기 힘들어졌고 이에 따라 고층 건물에서 그가 자라난 뉴욕을 배경으로 다양한 건물들 을 촬영하는데 열중하였다. 1902년 스티글리츠는 사진을 회화로부터 분리시키자는 '사진분리파'를 결성하기에 이른다. 그것은 일종의 '사진의 독립선언'인 셈이다.

 필자가 사진분리파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보다 매체로서의 사진에 주목했다는 점 때문이다. 말하자면 매 체로서의 사진은 사진의 광학적인 기능을 사진의 기본으로 다시 회복하자고 말이 다. 사진분리파 이전의 사진은 흔히 크게 두 부류로 분류된다. 회화주의 사진으로 불 리는 '예술사진'과 대상을 충실히 재현하는 '기록사진'이 그것이다. 따라서 후자인 기록사진은 언 듯 생각하기에 사진의 광학적인 기능을 사진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는 점에서 사진분리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기존 기록사진 과 사진분리파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일까? 당시 기록사진은 '실용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혹자는 기록사진을 '현 실을 그대로 담는' 일종의 '진실의 증거물'로 간주한다. 이를테면 기록사진이 '현실 의 목격자'라고 말이다. 따라서 사진이 진실한 매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지닌 이 들은 디지털 사진의 등장에 불안해한다. 왜냐하면 디지털 사진이 아날로그 사진보 다 변형과 조작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지털 사진의 출현은 '사진의 위기'가 아니다. 그것은 사진이 '진실을 담 - 3 - 는다'는 믿음에 대한 위기라는 것을 은폐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진은 진실을 담는 그릇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사진은 '해독'을 요구하는 이미지라 고 말이다. 따라서 벤야민은 사진에 설명문구 달기(Beschreiftung)를 요구했던 것이 다. 왜냐하면 설명문구 없는 사진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록사진과 사진분리파의 차이는 무엇인가? 사진분리파가 주목한 사진의 광학적인 기능 회복은 '실용적인 목적을 위한' 기록사진이 아니라 '어떤 대상을 있 는 그대로 재현하더라도 훌륭한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다. 이를테면 당시 예술사진을 추구한 사진작가들이 사진의 예술성을 표현하는데 한계로 간주했던 사 진의 기계적 기록성을 사진분리파는 사진의 독자적인 예술성을 가능케 하는 터전으 로 보았다고 말이다. 지나가면서 중얼거렸듯이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5번가의 겨울'은 현실을 있는 그 대로 카메라에 기록한 사진이다. 따라서 스티글리츠가 카메라에 담은 극적인 순간 은 가공되지 않은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현실은 우리 각자가 보는 관점 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다.

 

2. 로버트 프랭크의 사진집 “미국인들(The Americans)”

 로버트 프랭크의 《미국인들》이라는 작품은 미국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이 사진에 등장하면서, 그 이후부터 사진이라는 매체에서 다큐멘터리스타일로 나타나 던 사진들과는 그 기록의 방식에서 상이한 특성을 가지게 된다. 다큐멘터리라는 용 어 자체가 전문적으로 쓰인 것은, 1926년 영국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는 학 교를 이끈 존 그리어슨(John Grierson)이라는 자에 의해서였다. 그는 ‘다큐멘터리’ 는 사실을 기록하며 해석하는 과정에서 대중들은 보다 많은 것을 체험하게 되며 상 상의 세계에 참여할 수 있는 신규 수단이며, 우리의 일상에서 드라마와 시(時)를 창 조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이밖에도 『사진의 역사』를 저술한 뷰먼트 뉴홀은 “사 진이 담고 있는 신빙성은 증거와 자명성으로서, 특별한 가치를 부여 받고 있다. 이 런 사진을 ‘다큐멘터리’라 부를 수 있다. [······]

 따라서, 어떤 사진이라도 가령 거 기에 연구할 만한 특별한 주제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내포되어 있음이 발견된다면, 하나의 다큐멘트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하며, 영화작가들이 ‘다큐멘터리’ 를 화제 로 삼기 시작함과 동시에 사진가들도 카메라를 영화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하였다 고 말한다. 이처럼 한 시대의 경향을 오롯이 담아내고자 했던 ‘다큐멘터리 사진’ 이 나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사진은 1930년대부터 미국의 사진가들에 의해서 본격적 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사진표현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다 시기 다큐멘터리적 인 접근방식을 다루던 1930년대 대표적인 사진가들은, 루이스 하인(Lewis Hine)이 나 워커 에반스(Walker Evans), 그리고 도로시아 랭(Dorothea Lange)과 FSA (농업 - 4 - 안전국 Farm Security Administration)의 사진작가들을 제시할 수 있다. 특히나 FSA 산하에 결성된 사진가들이 보인 활동은 미국의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사진과 관련해서 중요한 활동으로 기록되었다. 1935년 미연방 정부는, 세계적으로 경제 공항이 불어 닥치자 뒤쳐진 농업정책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로이 스트라이커(Roy Stryker)의 지휘 아래 미국의 뛰어난 사진가들을 초빙해서 농촌지역의 생활상과 해당 시기의 어려운 상황들을 본격적으 로 기록하기 시작하였으며, 이 FSA사진가들의 활동과 관련된 사진들은 1942년 그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무려 27만 2천 점이라는 엄청난 사진컬렉션을 남기며 미 국의 문화와 역사에서 커다란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이러한 FSA소속의 사진가들 이 보인 활동 가운데서 워커 에반스의 사진작업은 ‘사진’이라는 활용 매체와 ‘다큐 멘터리’라는 형식에 있어서, 기존의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보인 사진의 단순하면서도 기록적인 한계를 넘어서는 예술적인 작품을 창조해 내었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특 히나 ‘다큐멘터리 스타일’이라는 형식으로 꼽히는 그의 사진은, 본 보고서에서 연구 하고자 하는 로버트 프랭크를 비롯한 수많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에게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

 로버트 프랭크의 작품 세계는 개인적으로도 <미국인들>로 집약될 만큼 가장 핵심 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진의 역사적 측면에 있어서도 <미국인들>이 기 점이 되어 현대사진의 이전과 이후로 크게 시대적 구분을 하기 때문에 가장 중심적 으로 언급되는 부분이다. 다시 말해 사진은 지각력과 직관에 따라서 그 밑바닥에 숨겨져 있는 미와 조화를 나타내기 위해서 이세상의 혼란과 복잡함을 표현하는 도 구이다. 1960년대부터 현대사진의 후반기로 진입하면서 로버트 프랭크는 그전까지 법칙 과 같이 내려오던 구습을 타파하여 사회적 대상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현대적 의미의 사설 다큐멘터리를 만들어갔는데 표현형식면에 있어서나 내용적 부 분에 있어서 그 전시대와 뚜렷하게 구별되는 형식을 갖추고 있었다. 로버트 프랭크가 추구했던 다큐멘터리 사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대중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서 사건중심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초기의 많은 다 큐멘터리 사진가들도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해당 사회의 질병들을 치료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사회 개혁운동에 사진을 이용했다. 하지만 로버트 프랭크의 경 우 사회적인 연대의식 안에서 대중들의 공동적인 관심사와 공통된 가치의식을 따르 기에는 그 자신의 의식이 너무도 복합적이고 심한 자의식에 빠져 있었다는 점에서 자기 자신의 테두리 내부를 맴도는 독백의 형식을 취하였다. 그러므로 프랭크의 사 진세계는 사적 현실인 동시에 개인적인 다큐멘터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프랭크의 사진집 <미국인들>에서는 대부분의 사진처럼 주제를 결정하고 주제에 부합하는 특징적인 대상을 찾아서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며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 에 시선을 맞추고서 미국인의 실상을 상당히 근접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으로 꼽힌다. 운집한 군중 속의 고립이나 냉랭한 현관들, 밀폐된 창문들과 자동차에 대한 숭배와 고속 도로, 그리고 일상생활에 대한 침울한 권태와 절망 등지를 보여 주는 <미국인들>은 당시 미국의 삶에 있는 고민과 아이러니들을 나타냈다. 사전에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주 강하게 비판적 요소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 인들>은 1950년대에 번영의 길로 진입한 미국에서는 자신들의 치부를 나타내는 것 으로 생각하여 출판을 거부했으며 58년에 프랑스에서 최초로 출판되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고 59년이 되어서는 미국에서도 <미국인들>이란 명칭의 사진집이 출판 되었다. 이것은 영상언어와 문자언어가 같이 동원되어 한편에는 사진이 그려지고 다른 한편에는 글이 제공되는 포토 에세이적인 성격을 지닌 종합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집이다. 물론 로버트 프랭크의 전체적인 시각이 긍정적이라기보다는 부정적이고 비판적이 라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작품집에 관련된 사람들의 평가 역시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했다. 지나치게 정치적이면서 삐딱하다는 의견이 존재하거나 좌파적이다가 공통 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로버트 프랭크의 ‘미국인’에 대한 평가는 다 소 달라졌다. 당시의 시대 상황과 프랭크의 사진을 견주어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별한 사진적 테크닉이 가미되지도 않은 그의 사진들이 당시의 미국인들 에게는 용납하기 힘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도 평범하 고, 차갑고, 감동도 없고, 우울한 모습을 한 미국인들이 사진 속에 등장하였기 때문 으로 자신들이 위대하다고 여겨졌던 미국의 신봉자들에게 충격적 일 수밖에 없었 다.(고속도로)사진에서 살펴보면 미국의 산업발전의 상징으로 여겼던 아스팔트 포장 도로가 암흑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 스산한 분위기로 비춰진다. 이 모든 것들은 미국이라는 대상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하는 미국은 과연 사람이 살만한 곳인가? 그 사회에서 한 개인은 과연 사람다 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프랭크는 설명하고 있다. (성조기)사진에서는 그는 미국인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주제를 바라보았다. 그 의 사진에는 성조기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 장면들마다 성조기에 가려진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사진들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것은 America dream이라는 꿈의 나라 미국에서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닐까? 무미건조한 레스 토랑, 사람들의 무표정, 성조기에서 잘린 사람들은 그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 희 생양으로 생각하게 하는 프랭크의 사진은 대상을 보여 지는 것에 끝나지 않고 언어 와 같이 사진으로 읽고, 사진을 통해 자기의 생각을 전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다시 설명하면 로버트 프랭크는 시각으로 읽고 쓰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자신의 작 품으로 보여준 작가로서「미국인」의 사진집이 발표되자 “폭탄이 터진 것 같은 충 격”이라고 그의 사진에 찬사를 보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으로 본다. 20세기 로버트 프랭크가 본 미국의 상황은 산업화 시대에 들어오면서 사회적 모순 점이 사진가의 시각에 피해갈 수 없었기 때문에 적나라하게 사진이란 매체에 의해 대중들에게 드러난 것으로 사진사적으로만 본다면 대단한 업적을 이룬 셈이 된다. 

 

참고문헌 및 출처

-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 1864-1946) : 1920년대 미국의 모더니즘 미술에 관한 연구 = Alfred Stieglitz(1864-1946) : American modern art in the 1920s,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5

- 김종열(2015). 로버트 프랭크의 사진집 《미국인들》에 관한 연구. 디지털디자인 학연구, 15(4), 285-292.

- 두산백과, 앨프리드 스티글리츠

- 백영주, 사진이란 무엇인가에 가장 급진적인 답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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