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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여행기(feat. AWS re:Invent 2022 참가기) - 첫째 날

rlawlstjd007 2022. 12. 14. 11:41

AWS re:invent 2022 를 다녀오며 .. 

설레는 출발 🥹

  • 주말에 헐레벌떡 짐을 싸고 출발 준비를 마쳤지만 출발 전 회사분께서 해주신 말씀이 늘 마음속의 짐으로 남았다.
    • "진성님, re invent 를 간다는 건 온 동네 사람들이 알아야 해요 옆집 아주머니, 아랫집 할머니도 알게끔 현수막이라도 걸어야 해요"
  • 그래서 주인집 사모님께라도 메시지를 남겨보자라는 마음에 문 앞에 작은 편지를 붙여두고 나왔다.
    • (보시고 내년 월세 올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

 

  • 인천 공항까지는 회사분들과 공항 리무진 택시를 같이 타고 갔는데 13만원 정도로 꽤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갈 수 있었다.
  • 인천 공항에서 출발 전 회사 분들과 사진을 한방 찍었다. 우리 회사의 마스코트는 코끼리 인데 그렇다 코끼리 이다. 🐘

 

  • 필자는 사정상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향했다. 약 13시간 정도의 여정 있었는데 수화물 연결이 안되서 혹여 늦을까 걱정이 되었다. 

 

  • 기내식으로 쌈밥 꽤나 괜찮았음 ! 

 

  • 9시간이 조금 지칠뻔할 때 쯤 시애틀로 도착을 했다. 비행기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너무 이뻤다. 날시가 너무 좋았다. 

 

시애틀 도착, 험난한 입국 수속 .. 🤯

  • 짐을 찾고 서둘러 입국 수속을 받으러 갔는데 환승을 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 외국인은 별도 라인으로 세우는 데 심사관은 하나였고 가뜩이나 여행으로 왔다는 한국인들은 호텔에 까지 전화를 해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 '제가 환승을 해야 하는데 .. ' 파파고로 번역을 돌리고 있는 찰나에 다행히 별도 line 으로 분배를 해준 덕분에 제 시간내에 큰 문제 없이 수속을 마쳤다.
    • (I'm here to attend conference by AWS 어쩌구 저쩌구 .. 노력한 보람이 있었다)
    • 그가 마지막에 건넨 인사가 심금을 울렸다. 'welcome my firend 진썽' 이것이 시애틀의 정인가 ? 

  • 걱정했던 수화물 수속도 시애틀 공항은 너무 잘 되어 있었다. 찾은 수화물 환승 과정 중간에 수화물 Transfer 지점이 있어서 그냥 짐만 던져 주면 되었다. 
  • 그렇게 Vegas 로 향했다. 비행기 양 옆자리에는 미국인, 일본인이 각각 앉았는데 그들도 전부 AWS re:invent 스케줄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말을 걸어볼까 하는 심각한 내적갈등을 겪었지만 끝내 말을 걸지는 못했다. 천추의 한으로 남았다...

 

WELCOME TO LAS VEGAS 🇺🇸

  • 그렇게 베가스에 도착해서 호텔로 향하려는데 먼저 도착하신 회사 분들께서 픽업을 오겠다고 하셨다.
  • 근데 차를 못찾으셔서 .. 😂 우버를 혼자서 타고 가게 되었다.  

 

  • 혼자 우버를 타게 되면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기사님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다.
  • 나이가 꽤 있으신 것처럼 보이셨는데 베가스 언제 부터 사셨냐, 살기 좋냐 등등 여쭤 봤는데 너무 친절하게 다 답해주셨다.
    • (물론 진한 사투리 때문에 반은 못알아 들은 것 같다 .. )
  • 이상 내 나이 때 베가스에 오신 64세 빅터 형님이셨다. 우리 빅터 형님 절대지켜 . . 만수무강 하시길 
  • 덕분에 호텔 주변 맛집도 겟겟하고 호텔에 내렸다. 근데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그때 셀카 한장 같이 찍을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 또 하나의 천추의 한 .. 

 

  • 우리는 Conrad 호텔에 묵었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너무 좋았다. 호텔내에 수영장도 있었고 (그래서 먼저온 동료 분들이 수영복까지 사놓으셨다 ..)
  • 당연하지만 1층에는 큰 규모의 카지노가 있었다. 

 

  • 일단 그날 저녁일정으로 AWS 에서 초대한 'AWS 한국 고객의 밤' 행사로 향했다.
  • rock 카페를 통째로 빌려서 밴드도 초청한 행사 였는데 사람들도 너무 많고 산만하기도 해서 맥주 몇잔 먹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 일찍 자기는 아쉬워 다 같이 카지노로 향했다. 해본적은 없었지만 속성으로 블랙잭을 학습한 뒤에 참전하여 장렬하게 200 달러를 잃었다. 

 

  • 요건 중간에 스플릿으로 블랙잭을 먹은게 너무 기뻐서 사진 찍은 것 .. 찍고 나서 게임 중에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I was ugly korean .. 🤦🏽

 

  •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일찍 월드컵 관람이 예정되어 있어서 얼마 잘 수는 없었다. 

 

- 2편에서 계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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