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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re:invent 2022 를 다녀오며 .. 


처음이자 마지막인 완전체 동행 👥 (PST 09:30)

  • 잠을 조금 자긴 자고 .. 일어나서 용, 완태님과 찐 미국식 브런치 식당으로 향했다. (첫날에 빅터 형님이 추천해준 식당)
  • 가게 풍경은 미국 영화에서만 보던 진짜 미국미국 스러운 모습이었다.

 

  • 어찌저찌 각자 다양하게 메뉴를 시켰는데 나온 결과물을 보고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 미국 음식은 default 가 곱배기 인듯 싶었다 (생각해보니 빅터 형님 풍채가 남다르긴 했었다 ..) 

 

  • 오늘은 세션 대신 엑스포를 보러 가기로 했다.
  • 엑스포는 베네치안 호텔 엑스포홀에서 3일 정도 열리며 굉장히 많은 AWS 파트너사 및 AWS 전문가 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 다양한 SaaS 기업들의 Product 들에 대한 소개 및 데모도 볼 수 있고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자리이다. 
    • 덤으로 부스별로 다양한 SWAG (티셔츠, 굿즈 등) 도 가질수가 있다. 

 

  • 본격적으로 입장을 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셋이서 꼭 붙어 다니려고 했었다. (완태님이 영어를 좀 쳤었다)
  • 근데 그러다 문득 셋이 다니면 아무말도 하지 않을 것 같아서 도전해보자는 마음에 혼자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 처음이 정말 어려웠는데 말을 붙이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았는데 몇번을 서성이다 그나마 만만한 런치다클리 부스로 향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처럼 다가갔다.
    • 서툰 영어로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친절하게 답변 해줘서 놀랐다 .. 
  • 그리고 그들의 데모 퀄리티에도 또 한번 놀랐다. 길다란 모니터에 대시보드, 예제 화면을 각각 띄워두고 대시보드 조작에 따라서 즉각적으로 화면이 업데이트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SSE 라 이게 좋구나 .. ) 예제가 꽤나 짜임새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보는 맛이 있었다. 
  • 확실히 벤치마크 할점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도 훗날 이렇게 멋있게 데모를 하는 데 신경쓸 날이 왔으면 ..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 하고 셀피도 찍고 SWAG 으로 양말도 받았다. (꽤나 이쁨)

 

  • 그 이후로 적응이 된줄 알았지만 시도를 할 때마다 꽤나 많은 용기를 내서 다가갔었던 것 같다. 4 ~ 5 군데 정도를 방문 했던 것 같은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실 크게 기억이 나지는 않았다. 
  • 그래도 얻었던 insight 는 보안쪽 업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꼈다. 보안이라함은 cloud 측면에서 AWS 를 사용하면서 네트워크 레벨의 취약점 부터 시작해서 EC2 Instance 보안을 위한 Custom AMI 제공, Docker Container 레벨 취약점 분석 등등 굉장히 다양한 Product 가 많았다! 
  • 사실 서툰 영어로 듣기도 했고 생소한 개념들이 많아서 완전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아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서버리스 아키텍쳐로 구성된 커피 주문 서비스

  • 그렇게 2~3 시간 정도를 돌아다녔는데 그 결과 진이 완전히 빠져 버려서 정신이 혼미해졌다 .. 
  • 도저히 돌아다니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 일단 머리도 식힐겸 쇼핑센터로 향했다.
    • 기대했던 애플 스토어를 들렸지만 쿠팡 보다 비싼 가격에 상심이 컸다. 너무 컸어서 그런지 사진도 안찍음 .. 

 

  • 저녁 먹기 전 괜찮은 세션이 하나 있는 것 같아서 완태님과 들으러 갔지만 너무 핫한 대기열 탓에 다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 또 한번 미리 예약 하지 못한 서러움을 느끼면서 숙소로 향했다. 

 


저녁 일정 시작 👑 (PST 18:00)

  • 너무 지쳐서 2시간 정도 자고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 저녁은 역시나 'Korean Chinese' 식당이었고 고량주와 여러 안주를 시켰는데 안주가 꽤나 맛있어서 놀랐다. 
    •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와서 보니 미국서 먹을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었다 .. 
  • 특히나 쿵바오 치킨 이라고 불리는 이 녀석이 제일 맛있었다 (궁보계정 이라고도 불리는 것 같다) 
  • 술이 진짜 뚝딱쓰. 식사를 함께한 스타트업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자리를 나섰다. 

 

미국 최고의 음식

  • 다음 일정으로는 완태님과 Snow Flake 에서 주최하는 Party 에 가기로 했다.
  •  풀파티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갔는데 왠걸 한국인들은 보이지 않고 미국 영화에서만 보던 풍경이 펼쳐 지고 있었다. 
  • 핫한 인싸들의 소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딱히 없어보였다 .. 술만 홀짝홀짝 먹다가 눈치보고 나왔다. 

 

누님이 말아주신 깔루아 핫초코

  • 바로 숙소를 들어가기는 아쉬워서 호텔존으로 조금 걸어보기로 했다. 
  • 베네치안 -> 벨라지오 -> MGM 호텔을 지나면서 중간에 분수쇼도 보고 피아노 펍 공연도 보고 꽤나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 지칠 때쯤 숙소에 가기 전 멕시칸 바에 가서 술 한잔씩 하고 가기로 했다. 
  • 맛난 데낄라 샷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output 을 보고 너무 실망 스러웠다. 
    • 편의점 소주잔에 앙증맞게 채워져 있는 데낄라 샷을 보고 실망 스러움을 넘어서 화도 살짝 날 정도였다 ^ 

 

  • 마음을 다스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메가존에서 호텔의 바를 빌려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게끔 '하이퍼 나이트' 라는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가서 또 술 한잔을 하게 되었다.
  • 우연히 고등 학교 지인 개발자 친구를 만나서 AB180 <-> Hackle 만담쇼를 가볍게 나누고 방으로 들어가나 싶었지만 방에서 회사 분들과 가볍게 맥주 몇잔 더 하고 방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 지금 보니 정말 열심히 시간을 보냈구나 ..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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